리조트, 음식점, 관광지 할 것 없이 각종 할인 및 무료 이벤트 풍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면서 강원도가 오늘 하루 한 턱 톡톡히 쏠 예정이다. 리조트, 음식점, 관광지 할 것 없이 각종 할인 및 무료 이벤트가 풍성하다.
강릉시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선교장 등 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에 대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한다. 개인이 운영하는 참소리축음기박물관, 하슬라아트월드는 7일 하루 무료 개방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범국민적 염원인 2018 동계올림픽이 유치됨에 따라 빙상경기가 열리게 될 강릉에서도 그동안 아낌없는 힘을 보탠 시민과 국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정선군 시설관리공단도 7일부터 13일까지 화암관광지의 화암동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도사곡휴양림 팬션 사용료와 정선 아라리촌 체험숙박 사용요금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 일대 개인업소들도 축하 열기에 동참한다. 일부 음식점들은 가격할인 및 술과 음료 공짜 등 유치 축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목욕탕, 숙박업, 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들까지도 기분좋게 7일 하루 가격을 내린다.
특히 주인공인 평창지역의 송어횟집과 막국수 음식점들도 송어튀김 무료, 막국수 가격 1000원 할인, 소주 무료 제공, 무료식사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발빠르게 축하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다. 보광 휘닉스파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가 나기 전인 6일부터 이틀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블루캐니언 만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도 7일 하루 2018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왕산 곤돌라 무료 탑승과 4만5000원인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료를 1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
비싼 한우도 오늘만큼은 공짜다. 평창 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고객 2018명에게 한우를 무료 증정하는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한우 777 이벤트'를 실시한다. 7일 오후 7시 평창 한우마을 쇼핑몰 '2018평창동계 개최 기념 게시판'에 축하 문구를 남긴 선착순 고객 200명에게 1인당 500g의 국거리, 장조림, 불고기용 한우를 선물로 증정한다.
평창군 평창 한우마을 대화 본점과 면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7~10일 4일간 오후 6~7시 사이 한우를 구매한 고객에게 1인당 500g씩의 고기를 무료 제공한다.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한우 물량은 총 1009kg에 이른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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