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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한국, 미국도 못한 '그랜드 슬램' 달성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뮌헨과 접전을 펼치며 2차 투표로 갈 것이라는 불안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평창의 압승이었다. 투표에 참가한 95명 IOC 위원의 과반수(63표)를 득표하며 1차에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유치하는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게 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국제적인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 이전까지 4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 다섯 국가뿐이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일본의 나고야를 52-27,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제 24회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성공적인 대회 진행으로 한국전쟁을 겪은 가난한 분단국이라는 이미지는 깨끗이 지워졌다. 대신 세계로 뻗어나갈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그 뒤 우리나라는 국제스포츠 행사 유치에 열을 올렸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을 차례로 치르며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기세는 올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순항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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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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