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가 다문화가정 및 다자녀가정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캠프를 개최하는 지역사회 인재육성 사업을 시작한다.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김봉수)은 6일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과 청소년 대상 'KRX Dream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장학생 선발 및 지도·관리를 맡는다. 이를 위해 연간 2억7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및 다자녀가정의 중·고등학생을 우선 선발해 지원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 15명을 별도로 선발해 특별 지원한다. 학년별로 2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중학생은 1인당 연간 120만원, 고등학생은 1인당 연간 18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생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해당학교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8월중 'KRX Dream장학생캠프'에서 장학증서도 수여한다.
김봉수 이사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상당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다자녀가정 청소년들에게 학업에 보다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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