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크라이슬러와 포드, 도요타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휘발유의 에탄올 혼합 비율을 15%(E15)로 상향 조정하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조치로 제품 보증(무상수리)이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개 차량제조업체들은 지난달 23일 제임스 센센브레너 (위스콘신주·공화당) 수석 의원에게 보냈던 서신을 공개했다.
서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EPA가 제안한 E15 휘발유를 낮은 에탄올 함량 휘발유를 사용하도록 제작한 차량에 사용할 경우 엔진과 연료공급체계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센센브레너 의원은 현재 미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조디 트라파소 크라이슬러 부사장은 서신에서 “크라이슬러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옹호해 왔지만 E15 휘발유가 차량 엔진과 연료체계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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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센센브레너 의원은 이날 리사 잭슨 EPA 국장에게 서신을 보내 E15사용에 대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입장을 전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들은 자동차 수명을 늘리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EPA는 지난해 에탄올이 자동차 엔진에 미치는 영향과 배기가스 등에 관한 실험을 통해 휘발유의 에탄올 혼합 비율 상한선을 기존 10%(E10)에서 15%(E15)로 상향조정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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