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두레 형태로 어려운 이웃 돕는 독지가와 기업들 늘어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에서 ‘복지두레’의 형태로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펼치고 있는 ‘복지두레’ 사업은 두레 전통과 정신을 복지에 접목한 것으로 민간자원의 참여를 통해 공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함으로써 근접복지, 참여복지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동별로 조직된 복지두레는 마을별로 특화된 복지사업을 발굴ㆍ추진하고 여유가 있는 복지자원은 이웃 동네와 나누어 지역의 복지수요를 협력해 해결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틈새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종교단체, 금융기관, 병ㆍ의원, 약국, 기업체, 통장,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서 수요자를 발굴, 봉사ㆍ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평구 역촌동 임현성 원장(내과 운영)이 매달 360인분의 즉석밥을, 권미숙 원장(한의원 운영)이 매달 10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진료를, 김은복 대표(건물관리청업체 운영)가 경로당과 홀몸노인, 장애인가구를 정기 방문해 청소ㆍ소독을 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병ㆍ의원과 이미용실, 약국, 음식점 등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역촌동 복지두레는 기부업체에 기부참여 현판을 제공하고 기부자와 수혜자 현황을 매월 소식지로 발간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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