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정유사들의 기름값 환원과정에서 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지속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대내외 경제여건 및 향후 공정거래 정책방향'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안정 추이를 감안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내 정유사들은 우리나라 석유가와 연동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국내공급 가격을 한꺼번에 올려 담합의혹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름값 외에도 민생관련 물가불안에 대한 시장감시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업 요금에 대한 점검도 하고 있다"면서 "외식업 가맹점 사업자에게 매장 리뉴얼을 강요하거나 가격구속행위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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