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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영업손실보다 고객 외면이 더 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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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영업정지로 인한 영업손실 수십억원에 전망
'불안한 건물' 이미지로 인해 고객이 발길을 끊을 가능성에 더 큰 우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테크노마트가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 흔들림 문제와 관련해 모든 영업을 중단하고 안전진단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수십억원의 영업손실은 물론이고 고객외면에 따른 2차 손실도 우려된다.

5일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발생한 건물 진동현상으로 인해 광진구청이 사흘간의 퇴거명령을 내렸고,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입주해있는 상가와 기업들의 영업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입주 업체들은 당장 수십억원에 이르는 영업 손실도 문제지만 향후 안전에 대한 이미지 손상으로 인해 고객들이 찾지 않는 2차 피해가 더 걱정이라는 입장이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조사와 점검이 이뤄진 뒤 판단할 문제이지만 영업을 재개한다고해도 이미지 손상으로 고객들이 발길을 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 관리회사인 프라임산업의 박흥수 사장은 "입점상인 등 많은 이들의 생업이 달려있고, 서울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달린 문제이므로 밤샘 검사를 해서라도 조속히 안전 여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 지하2층에 입주해있는 롯데마트 강변점은 이날 오전 건물에 진동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고객들을 대피시키고, 직원들도 모두 건물을 빠져나온뒤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멀티플렉스영화관 CGV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모든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관객들을 대피시켰다. 예매를 했던 고객들에게는 모두 환불조치가 이뤄졌다.


CGV 측은 최근 ‘트랜스포머3’의 흥행으로 하루 4000~5000명이 영화관을 찾고 있는데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며, 건물주가 금전적인 피해를 보상해 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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