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조정장의 영향으로 주식형펀드에 두 달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주식형펀드가 두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여만의 일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1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조정장을 기다리던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2조3000억원이 늘었지만 해외주식형펀드는 9000억원이 줄며 자금 흐름에서 반대 방향을 보였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기준금리인상 및 채권시장 약세에 따른 자금 이탈로 6000억원 감소한 48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반기 말 세수요인 등 기관자금의 이탈로 4조1000원 줄어든 5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의 설정원본은 채권형펀드와 MMF의 자금 이탈로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총 설정액은 301조1000억원이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299조2000억원으로 5조9000억원 줄었다. MMF 자금 이탈과 조정 장세의 영향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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