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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는 외국인..코스피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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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2155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상승폭 확대를 망설이던 지수는 외국인의 '사자'폭 확대에 힘을 얻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5포인트(0.49%) 오른 2155.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748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3342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 역시 외국인은 4627계약가량을 사들이고 있으며 프로그램으로도 3745억원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의 강세가 단연 눈에 띈다. 외국인(1130억원)과 기관(685억원)이 함께 사들이면서 1.77% 오름세다. 음식료품(1.44%), 철강금속(1.24%), 보험(1.03%) 등도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운송장비를 포함해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2.05%), 하이닉스(3.34%) 등 IT주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현대차(0.20%), 포스코(0.32%), 기아차(0.53%), 신한지주(0.39%), KB금융(0.77%), 삼성생명(1.26%), 한국전력(1.25%), S-Oil(0.35%)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중공업(-1.95%), LG화학(-1.50%), SK이노베이션(-0.48%)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1종목이 오르고 있다. 344종목은 내림세다. 8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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