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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작년 온실가스 30만4000t 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환경운동단체와 저탄소 경영 라운드테이블 열어


한화, 작년 온실가스 30만4000t 절감 ▲4일 한화그룹 환경연구소가 주최한 제1회 저탄소 경영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토론자들. 왼쪽부터 구형모 한화갤러리아 팀장, 박성훈 한화갤러리아 상무,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 기준학 한화환경연구소 상무, 한기주 산업연구원 박사, 김인영 한화케미칼 상무, 정윤택 한화케미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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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화그룹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저탄소 경영의 성과를 환경운동단체에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4일 한화그룹 환경연구소는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컨퍼런스센터에서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국내 주요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화그룹 저탄소 경영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날 한화그룹 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책임을 분담하는 저탄소형 사업구조 구축, 녹색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녹색성장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제품?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과 협력사 그린상생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배출량 대비 부가가치로 정의되는 저탄소경영효율성을 2006년에 비해 34% 높였다고 밝혔다.


또 그룹 내에서 직접 감축한 온실가스는 30만4000t이며,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단계에서 줄어든 사회적 감축량은 150만t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3.7배에 해당하는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은 "고객과 협력사와의 그린상생이 중요한 만큼 사업장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학 한화그룹 환경연구소 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기본"이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제언들을 토대로 저탄소 경영전략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1년에 2~3차례 정기적으로 환경단체 등과 라운드테이블을 갖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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