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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해외 TV판매 약세..목표가↓<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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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기에 대해 상반기 북미와 서유럽 LCD TV 판매약세로 TV용 LED 칩·파워·튜너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선진국 경기회복 가능성이 고조돼 3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 적자지속으로 TV용 LED 부품 실적이 부진하고, 일본 대지진으로인한 핵심소재 조달 차질로 기판(ACI) 사업부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9%, 0.6%씩 증가한 1조7640억원과 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경제지표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의 공급자협회(ISM) 6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5월 53.5를 상회한 55.3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위축되었던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선진국가의 경기회복은 LED TV와 PC 수요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삼성전기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조명용 LED 판매확대가 주가 레벨업의 중요한 관건이라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LED 조명 대중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 일본과
EU에서 백열등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글로벌 LED 조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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