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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中, 北 정세불안한 행동 자제하도록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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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만나 "북한이 핵개발 등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시 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과 동북아 다자안보대화 체제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5년 6자회담에서 한ㆍ중 양국이 주도했던 9ㆍ19 공동성명을 이행해 한ㆍ중 양국 공동의 전략적 이익을 실현하도록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12년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 "양국이 앞으로 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수교 20주년에 보다 차원 높고 내실 있는 한중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축하하면서 "맹자께서도 '제민지산(制民之産. 국민생업이 정치의 근본)', '유항산 유항심(有恒産이면 有恒心. 생업이 안정돼야 정신도 안정)'을 강조했다"며 "중국 공산당과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을 정치의 최고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보다 많은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와 관련해선 "두 번의 좌절을 딛고 세 번째 도전한 준비된 평창"이라고 소개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되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한ㆍ중 양국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지원을 당부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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