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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처음 펴낸 ‘인터넷 특허공보’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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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25만건 발간, 3930억원 예산절감…4일 기념식, 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서 전시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 처음 선보인 ‘인터넷 특허공보’가 10주년을 맞았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책자로 나왔던 특허공보가 1998년 5월 시디롬(CD-ROM)으로 바뀐데 이어 2001년 7월 홈페이지로 서비스하기 시작, 세계 최초로 ‘인터넷 특허공보 발간시대’가 열렸다.

◆‘인터넷 특허공보’ 성과와 발자취=지난 10년간 공보를 책자가 아닌 인터넷으로 발간함으로써 393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종이공보 때 한 달 걸리던 발간기간이 5일로 줄어 기술을 더 빠르게 공개해 국가기술발전에 이바지했다.


우리나라는 1948년 6월 공보 1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99만 건의 공보를 발간했다.

인터넷특허공보 발간과 함께 ‘특허문서전자화센터’도 운영해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오는 12월이면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 방문자수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념식 및 공로자 시상=한편 특허청은 인터넷특허공보 발간 10주년을 맞아 이날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3동 204호)에서 지식재산서비스업계 등 관계종사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념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선 우리나라 특허정보의 보급 및 활용·확산분야에 공로가 큰 김경욱 아이피아이 대표, 차상진 마크프로 대표 등 10명과 특허정보의 생성·관리 및 정보화분야에 이바지한 한국특허정보원 직원 등 12명이 특허청장상을 받는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 중복연구방지로 한해 5조원에 이르는 연구개발비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특허정보는 우리나라가 세계 4대 지식재산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특허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해외데이터범위를 넓히고 지식재산서비스기업들이 요구하는 특허정보항목을 개발·보급하는 등 특허정보 활용촉진과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및 체험전=특허청은 오는 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에서 공보와 관련된 자료와 물품들을 전시한다. 1948년에 발간된 우리나라 제1호 특허공보, 인터넷 공보 1호, 3D(입체영상) TV 원천기술과 3D 디자인공보 등이 눈길을 끈다.


OCR(광학식 문자판독기)을 포함한 전자화공정과 태블릿PC용 특허정보서비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정렬 특허청 정보기획국장 “출원된 발명을 공개, 일반인들이 그 발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특허공보, 등록디자인공보 등 8종의 공보를 한해 30만건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발간한 공보를 특허정보검색시스템으로 국민들에게 서비스하고 국회도서관, 외국특허청 등 국내·외 33개 기관에 보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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