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기획재정부는 3일 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제3국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상호리스크 참여계약(RRPA, Reciprocal Risk Participation Agreement)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선진 수출신용기관(ECA), 다자개발은행(MDB) 등을 통한 양자·다자간 협조융자는 제한된 재원으로 대규모 사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일본과는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중국의 급성장, 치열해 지는 에너지 확보 경쟁 등에서 공동대응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수은은 JBIC는 이미 2000년 이후 4건의 업무협약을 맺고, 2007년 이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 이집트 정유설비 수출 등 30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를 해왔다. 현재도 사우디 석유화학사업, 카타르 가스처리 설비 등 8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조융자를 추진 중에 있다.
재정부는 "양국간 협조융자규모 확대와 리스크 분담을 통한 다양한 사업진출이 이루어지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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