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장마로 우천 순연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야구 게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프로야구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자신이 참여한 리그의 다음 경기에 대해 상대 팀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다음 경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NHN이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은 최상위 리그인 '마스터리그'를 최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마스터리그'는 기존 최상위 리그였던 프로리그 상위권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고수들이 야구전략을 겨룰 수 있는 무대라는 얘기다. 또한 '야구9단'은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명예의 전당 'MVP홀'을 통해 구단, 타자, 투수 부문에서 MVP를 선정하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CJ E&M이 운영하는 게임 포털 넷마블은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오는 6일까지 아이템을 구매한 누적 금액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스페셜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H의 야구게임 '와인드업'도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올스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는 1982년 시작해 올해로 30년이 된 국내 프로야구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오는 23일 개최되는 올스타전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KTH는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급 게임 아이템을 증정할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요즘 프로야구는 비(雨)시즌을 맞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야구 게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오히려 열기가 뜨겁다"며 "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는 지금이 오프라인 야구 열기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