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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맞는 삼성정밀화학, 신사업 탄력받나(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3초

2차전지·태양광·전자재료 사업 역량 강화 기대

새 수장맞는 삼성정밀화학, 신사업 탄력받나(종합)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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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정밀화학의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성인희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새 수장을 맞는 회사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올해 주력 사업중 하나인 요소·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2차전지와 폴리실리콘 사업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중인 삼성정밀화학은 이번 인사가 '제2의 전기'를 맞는 변화의 신호탄이 돼줄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1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김종중 사장(삼성전자 DS사업총괄 경영지원실장)의 후임으로 성인희 부원장을 추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성 부원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수장 교체가 알려지면서 삼성정밀화학 내부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올해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주력 사업을 전면 개편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은 '인사통'으로 알려진 새 수장이 내정되면서 우수 인력 확보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삼성계열사지만 규모가 작다보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그간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인사전문가 수장을 맞으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초 적자사업인 요소·암모니아 계열의 생산을 중단하고 유휴 부지는 폴리실리콘, 메셀로스, 전자재료 신·증설 부지로 활용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폴리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인 ME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울산공장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짓고 오는 2013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앞으로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 2차전지소재, 생분해 수지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5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정밀화학이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잉곳과 웨이퍼,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셀과 모듈, 삼성물산이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형태로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최근 컬러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BT 파우더, 액정고분자 등 전자재료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와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고수익 중심의 사업개편의 일환으로 주력제품인 '메셀로스(건축자재용 수용성 고분자 제품)' 공장 증설에 나서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올해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경력 사원 등 인재 채용이 여느 해보다 더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태양광 사업은 물론 전자재료 사업에서 타 계열사와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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