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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게임사업부 첫 외국인 CEO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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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니의 주력 사업인 컴퓨터 게임 사업부에서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소니는 오는 9월1일부로 앤드류 하우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유럽 사장을 SCE 사장 겸 CEO로 임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히라이 가즈오 현 SCE 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한다.

하우스 사장은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CEO와 마찬가지로 웨일즈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소니에 입사했다.


그는 소니의 게임 사업 초기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탁월한 마케팅 기술을 인정받아 2005년 소니의 최고마케팅경영자(CMO)로 임명됐다. 소니의 슬로건 '메이크닷빌리브(make.believe)'를 만드는 데도 참여했다. 그는 2년 전 SCE 유럽 사장으로 발령받아 다시 게임 사업부에 합류했다.

소니는 그의 마케팅 기술과 다양한 경험이 해킹 사건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SCE는 지난 5년간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겨우 흑자로 돌아섰으나, 해커 공격으로 1억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사며 곤경에 처했다. 소니는 안전망을 복구하는데 140억엔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하우스 사장은 SCE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도쿄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그는 올 연말 선보일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출시를 지휘하게 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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