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2011 시즌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33, 댈러스 매버릭스)가 2018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뮌헨의 승리를 확신했다.
노비츠키는 30일(한국시간) 독일로 돌아와 가진 환영연에서 1만5000여 명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노비츠키는 평창에 다소 뒤쳐진 채 역전을 노리는 뮌헨에 대해 "매우 타이트한 게임이다"며 "하지만 뮌헨이 더반에서 버저비터를 터뜨려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평창, 뮌헨, 안시 등 3개 후보도시 중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한 도시가 개최권을 얻게 된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얻는 도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저 득표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두 도시가 2차 결선 투표에 들어가 개최지를 가린다.
노비츠키는 뮌헨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타리나 비트와 함께 더반 총회에 참석해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비츠키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때 우리 선수단 기수로 국기를 들고 들어섰는데 정말 전율이 일었다"며 "각국 선수단이 뮌헨올림픽스타디움에 들어설 때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다. 뮌헨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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