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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긴축안 의회 통과..찬성 155표 (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그리스 의회가 29일 280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가결해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긴축안 표결에서 세율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을 골자로 하는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의회 정원 총 300석 중 155석의 찬성을 얻었으며, 반대 138표, 기권 5표 등의 결과가 나왔다. 2명은 투표에 불참했다.


그리스 집권 사회당은 과반이 넘는 155석을 차지하고는 있었지만, 공공전력의 민영화를 비롯해 국유자산 매각에 반대하는 여당내 반대 기류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회당 의원들의 결속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로존은 내달 3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구제금융 1100억 유로 가운데 5차 지원금인 120억 유로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리스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국채 상환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추가 지원 방안을 확정하려는 논의도 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리스 국민의 반발이 거센 상태라 중기 재정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비관론도 여전히 남아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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