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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고엽제성분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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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 서울시는 29일 서울지역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난 7일~8일 양일간 미군기지 인근 지하수 관정 1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고엽제 성분이 있는지 검사했다. 검사한 결과 고엽제의 주성분인 `2,4-D' `2,4,5-T'와 부산물인 다이옥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검사는 고엽제 성분 외에 다른 농약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성분을 대상으로도 이뤄졌다.


서울역 미군사무소 인근의 관정에서만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 이는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 기준치인 0.03㎎/ℓ보다 낮은 0.027㎎/ℓ다.

서울에는 모두 12곳의 미군기지가 있으나 주거지와 가까운 10곳에서만 조사가 이뤄졌다. 남산 일대의 캠프 모스와 미 8군 휴양소 주변 2곳은 제외됐다.





이민아 기자 ma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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