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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개 은행 소집… 단기외채·그리스 사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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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9개 국내외 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단기 외채 현황을 살피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한다.


재정부 국제금융국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산업 ▲수출입은행과 ▲HSBC ▲JP모건체이스 ▲미츠비시도쿄UFJ 은행 국내지점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시중은행들의 단기외채 차입이 늘어나는 데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하반기부터 걷게 되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은행세) 부과에 대한 절차를 설명하면서 은행들의 의견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국장은 아울러 "각 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진단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경제 여건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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