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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경쟁사 따라잡기 벅차 보인다<동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29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실적은 나아지고 있지만 경쟁사와 간극이 너무 벌어져있다고 평가했다. 저평가와 실적 개선 분위기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2010회계연도(FY) 내재가치증감률(ROEV)은 15.8%로 예상했던 수준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감소 부담과 신계약 구성비 악화현상 같은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기업가치(EV) 성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월납환산 신계약이 1% 감소하고 연납화보험료가 2.8% 감소했음에도 신계약가치는 전년대비 무려 33.7% 감소한 점은 악재로 꼽았다.


그는 "보장성인보험 구성비가 FY09 52.1%에서 FY10 37.6%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신계약가치 감소폭은 지나치게 높다"며 "질병/상해/통합보험으로 대별되는 보장성인보험 내에서도 수익성의 급격한 하락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회사가 FY11 기준 13.6%의 신계약 증가율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재물보험 등의 구성비는 추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신계약가치 30% 가량의 순증 전망은 다소 무리해 보인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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