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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천] 송영길號 1년, '삼성' 등에 업고 경제수도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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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천] 송영길號 1년, '삼성' 등에 업고 경제수도 Let's GO! 인천 송도국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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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소통과 복지, 경제수도 건설'. 오는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난 1년간 시정을 관통하는 화두다.


송 시장은 우선 인천을 '그늘 없는 복지 도시'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펼쳤다.

무상급식의 경우 지난 3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1ㆍ2학년은 2학기부터 실시된다. 시는 또 아이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쌀, 쇠고기, 계란 등 3개 품목에 한해 일반 농산물 가격과의 차액 중 75%(25%는 학부모 부담)를 시와 기초단체의 재정으로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사례다. 시는 또 지난 1월15일부터 0세부터 만3세 이하 영유아들에게 7종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놔주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올해엔 일단 셋째아 출산시 3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둘째아 출산시 200만원, 2013년에는 첫째아에도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5세 아동들에게 보육비를 지급하려던 '무상보육' 정책은 2400억 원의 예산 부담 때문에 일단 미뤄진 상태다.

송 시장의 또 다른 화두는 자신의 저서 제목 '벽을 문으로'를 실천하기 위한 '소통'이었다. 당선 직후부터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해 시민원로회의, 시정참여정책위원회 등의 기구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시가 올 가을 문을 열 예정인 민원콜센터도 '소통 행정'의 일환이다. 민원센터에선 24시간 시정 전반에 대한 정보 제공과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글로벌인천] 송영길號 1년, '삼성' 등에 업고 경제수도 Let's GO! 송영길 인천시장

송 시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시민과 대화의 날'을 정해 직접 민원인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등 직접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시민과 대화의 날에 송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면 시 홈페이지에 마련된 접수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송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ㆍ국장과 담당 공무원, 법률자문 검사 및 특별보좌관들이 모두 참석해 실질적으로 민원이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남동구 서창동~만수 3지구간 도로 7월 착공, 인천지하철2호선 공사 관련 시멘트 생산시설 관련 민원 등이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제기돼 원만히 해결됐다.


특히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막은 것과 시민단체들과 함께 인천만조력발전소 사업을 막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 등은 송 시장이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시민과 '소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송 시장은 또 틈만 나면 지역 내 주요 기업의 생산 현장을 찾아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애로점을 듣는 등 '현장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조찬 일정이 잡히지 않는 날이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것도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하지만 인사, 재정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여전히 '불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제수도 건설'도 시정을 관통해 온 중요한 화두였다. 송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경제수도 건설'을 구호로 내걸고 청년창업교육기관 '제물포 스마트 타운' 조성, 지방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조성,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삼성그룹의 2조원 대 송도 바이오제약 투자를 이끌어 낸 것, 롯데의 쇼핑몰 유치 등은 경제수도 건설과 관련한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 제약 투자는 기존의 셀트리온 등 생산시설과 향후 유치될 송도국제병원 등과 맞물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를 첨단의료바이오복합단지로 키워나가는 데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벌써부터 삼성의 투자 효과로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량 해소되는 등 송도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롯데의 쇼핑몰 건설도 정주 여건 개선과 유동 인구 증가 등으로 침체된 개발 열기와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왕산 마리나' 사업 투자를 유치한 것, 영종도 항공정비종합센터 유치 등도 성과로 꼽힌다. 송 시장은 영종도에 추진 중인 용유무의복합레저단지 투자 유치를 위해 중동 출장을 다녀 오고 미국 보잉사까지 찾아가 항공훈련센터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세일즈 외교'에 나서기도 했다.


반면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지만 6% 대의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고 있고, 제3연륙교나 로봇랜드, 청라국제금융업무단지, 영종하늘도시 관련 개발 프로젝트, 용유무의레저복합단지 등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사업들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점도 '경제수도 건설'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송 시장은 이와 함께 28일 인천 서구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착공하는 등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경기장을 국고 지원 없이 착공하는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에 들어가는 재원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검단신도시 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종 개발 사업을 수습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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