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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그리스 긴축안 통과, 美 지표 발표 앞두고.. 닛케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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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주식시장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수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주요 30대 은행에 대해 적정 자기자본율을 추가 적용하기로 한 결정으로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낙폭은 더욱 커졌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40포인트(1.0%) 하락한 9578.31엔에, 토픽스지수는 7.56포인트(0.9%) 내린 825.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9시30분 발표할 예정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수의 전문가 예상치는 0.1%로 전월 0.4%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심리가 약해져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의회는 2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일정으로 280억유로를 추가 감축하는 내용의 긴축재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29일 표결을 실시한다. 추가 감축안의 선결 조건인 긴축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주요 30대 은행에 대해 바젤 III의 적정 자기자본비율 7% 외에 1~2.5%포인트를 추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금융주가 출렁였다.


금융주가 장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적정 자기자본비율 강화에도 일본은행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금융주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주식시장 낙폭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가 0.3% 하락했다. 미즈호파이낸셜은 0.8% 올랐다. 유럽지역 수출비중이 높은 소니는 2.0% 하락했고 도요타자동차도 2.3% 떨어졌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미국 개인소비지수 악화와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 강화, 그리스 긴축안 통과 등 미결 과제가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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