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는 고정금리·장기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월에도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30년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연 5.2%∼5.45%이며, 대출 초기 3년간 기본형보다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8%∼5.05%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 기본형·혼합형 금리에서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 최저 3.8%의 고정금리로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보금자리론 금리는 자금조달 다변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동결 조치로 보금자리론 금리는 변동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어 서민층이 가계건전성을 제고하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보금자리론 신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하는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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