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정부 목표치인 4%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영국 방문 중에 홍콩 방송 TVB(Television Broadcasts Ltd) 기자와 만나 올해 중국 정부가 CPI 상승률을 정부 목표 4% 아래로 낮추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CPI 상승률을 4% 아래로 낮추기는 힘들겠지만 5% 아래로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올해 8%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5월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5.2%를 기록, 이미 정부의 올해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치 4%를 넘어섰다. 5월 CPI 상승률은 5.5%를 기록, 3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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