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6·25 참전국중 하나인 에티오피아를 돕기 위해 ‘사랑의 모자뜨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5일까지 한달간 매주 화요일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 시드니 등으로 출발하는 일부 장거리 항공편 승객들에게 모자뜨기 키트를 나눠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완성된 모자들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주관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회장 김노보)’을 통해 에티오피아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에티오피아는 저체온증에 의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지역이며 털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약2 ℃ 정도 높여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저체온증을 방지해준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해당 항공편에는 모자뜨기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도 탑승, 초보 승객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승객들은 해당 항공편 기내 안내방송에 따라 승무원에게 모자뜨기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서도 ‘사랑의 모자뜨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랑의 모자뜨기’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 중 대상 1명을 선정해 디지털 액자, 예쁜 모자상 5명을 선정해 승무원 앞치마, 감동사연상 5명을 선정해 모형 항공기를 각각 선물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6·25를 맞아 참전국이었던 에티오피아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획됐다”며 “승객들이 장시간 비행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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