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27일 대한생명에 대해 설계사 조직 강화를 통한 신계약마진 훼손의 최소화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신계약가치는 42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 증가했으나, 신계약마진은 20.4%를 기록하여 0.9%p 하락했다"면서 "이는 연납화보험료는 성장했으나 보장성보험 구성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설계사의 증원과 정착율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보장성보험 구성비의 하락을 줄이고 신계약마진 훼손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높은 금리민감도로 금리 상승 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내재가치(EV)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생명은 금리 고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 민감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투자수익율이 25bp 증가할 경우 보유계약가치가 37.8% 증가하고 EV가 6.3%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금리가 반등할 경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EV 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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