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에서 개발된 첫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30일 부터 공식적인 경기를 시작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최초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fcm.hanbiton.com)'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니지먼트 게임'은 스포츠 장르에서 실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선수 기용 등을 통해 감독의 관점에서 경기를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을 말한다. 이 장르는 PC 게임으로 인기를 얻어왔으나 지난해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가 성공하면서 온라인게임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가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서버 안정성, 게임 진행 등을 보완해 합격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감독의 입장에서 전략과 전술을 선택해 상대방과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용자는 선수 발굴에서 훈련시스템을 통한 선수 관리까지 구단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여느 매니지먼트 게임과 달리 실시간으로 게임에 개입해 전략을 변경할 수 있으며 3D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경기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국제 축구 선수 연맹(FIFRO)과의 계약으로 세계 각국 선수들의 실명과 데이터가 게임에 반영돼 있으며 K리그 소속 선수들의 이름은 물론 구단명과 앰블럼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온라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점과 국내 K리그 라이선스 획득으로 실제 국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전 공개 서비스는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한빛온'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는 6월 27일부터 가능하다. 한빛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매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게임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FC매니저 매거진'도 오픈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이사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의 인기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FC매니저는 한빛소프트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게임인 만큼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 축구 구단주가 되는 재미에 빠져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FC매니저'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fcm.hanbiton.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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