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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쓰다, 멕시코에 소형차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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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일본의 마쓰다 자동차가 멕시코에 소형차 조립 공장을 세운다. 마쓰다의 공장 신설뿐 아니라 미국의 '빅3'가 멕시코 내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가 늘고 있어 멕시코 시장에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26일 주요 외신과 코트라 멕시코시티 KBC에 따르면 일본 마쓰다는 최근 멕시코 북동부 지역 과나후아토 주에 소형차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 태국에 이어 마쓰다가 해외에 건설하는 네 번째 공장이다.

공장 건설에는 약 5억달러가 투입된다. 최근 4년 동안의 자동차 부문 투자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3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쓰다는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는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약 14만대다.

마쓰다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팔릴 예정이며 이후 북미 시장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日마쓰다, 멕시코에 소형차 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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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모델은 마쓰다2와 마쓰다3로, 멕시코 시장에서는 닛산의 쓰루, 쉐보레 아베오, 폭스바겐 제타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다는 지난 2005년부터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300억달러로 멕시코 시장 내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총 88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코트라 멕시코시티 KBC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으로 거대 기업들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 올해 하반기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측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돼 하반기 자동차 생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체 산업 및 고용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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