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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 상승폭은 제한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078.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를 방출한다는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화도 하락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1.7% 급등한데 따라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아울러 그리스가 5개년 긴축안에 대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태 우려가 완화된 점도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감과 미 나스닥지수 상승으로 금일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매도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장중 하락 시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말을 앞둔 경계감으로 추격매도가 나타나지 않아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연구원은 "다음 주에도 증시의 상승 반전과 유로화 안정 등으로 하락시도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유가의 하향 안정 기대감이 무역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켜 추가 하락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화한다면 빠르게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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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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