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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우려는 줄고 실적은 늘고<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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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신증권은 23일 은행업종에 대해 악재가 해소 단계에 있고 실적 개선과 배당 투자 매력이 부각 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은행주 저평가는 가계부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가능성과 규제리스크 등으로 인한 실적 하향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단기간 내 가계부채 문제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고 PF 추가 부실을 가정해도 대손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저축은행 부실 처리 역시 궁극적으로는 은행권과 별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현재의 우려들은 은행업종의 펀더멘털 대비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은행 추정 순익은 약 5조8000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수준의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으로 인해 4분기 중에는 은행주 배당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은행주 최선호종목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을 제시했다. 두 은행은 각각 민영화 불확실성 및 건전성 지표 열위, 자사주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태다.


그는 "민영화나 자사주 이슈는 하반기 중 해소될 요인"이라며 "그에 따른 회복 국면 모멘텀도 발생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두 은행의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은 각각 5.3%와 3.6%로 추정돼 배당투자 매력도 높다는 진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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