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2일 혼조세를 보이던 중국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달 물가상승 우려가 큰 데다 은행이 현금을 비축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출을 억제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그리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에 대해 신임 투표가 가결되면서 오는 28일 예정된 재정 긴축 계획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관측된 이후 막판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 오른 2649.32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현재 저평가 돼 있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이 상승을 나타냈다. 중국 농업은행 1.89%, 중국은행 1.64%, 중국공상은행 0.70% 각각 상승했다.
라이온펀드매니지먼트의 메이 루유 펀드매니저는 "중국 주식시장은 저평가 돼 있어 현재 수준에서 더 내려갈 여력도 없다"면서 "은행과 같은 산업들의 가치평가는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상하이지수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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