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K그룹이 법무부와 손잡고 출소자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나선다.
SK그룹은 21일 법무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출소자 고용형 사회적기업인 '행복한뉴라이프재단' 설립 협약식을 갖고, 7월 중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수남 범죄예방정책국장, 정만원 SK㈜ 부회장, 윤진원 윤리경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기업 형태의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출범할 행복한뉴라이프재단은 올해 안에 세탁공장 등 수익용 사업장을 열어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우리나라가 경제규모, 민주주의 지수 등에서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기부지수의 경우 153국 중에서 81위로 뒤떨어져 있는 것은 압축성장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SK의 출소자를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 등의 노력이 기부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원 SK부회장은 "연간 7만명 출소자 중 10%도 재취업 하기 힘든 현실"이라며 "법무부- SK의 행복한 뉴라이프재단은 출소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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