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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소위, 'KBS수신료 인상안' 처리.. 민주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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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위원장 전재희)가 20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처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에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KBS 수신료 인상안은 민주당 문방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립 표결이 강행돼 전체 8명 중 5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나라당 의원 4명과 자유선진당 의원 1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3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상안은 오는 22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인상안이 통과된 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일은 한선교 소위 위원장과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으로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이어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재논의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민주당은 '날치기 처리'에 대한 항의로 21일 오전 문방위 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도 열 예정이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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