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수사와 관련해 증권사 12곳의 사장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0일 법조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초단타 매매자인 '스캘퍼'에게 거래상 편의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증권사의 대표들을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스캘퍼와 증권사의 공생관계와 관련해 해당 증권사 사장 및 임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었거나 개입한 의혹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미 일부 증권사 사장들을 소환 조사했고 수사 대상에 오른 12개 증권사 사장 전원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조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D증권사, H증권사 대표 등이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말 국내 증권사 10여곳을 압수수색했으며, 4월과 5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6~7개 증권사를 추가 압수수색하며 수사 강도를 높여왔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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