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솔라시아가 SK텔레콤 MVNO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 SK텔링크, 아이즈비전 3개사에 SKC&C를 통해 USIM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는 이동통신망이 없는 사업자가 SKT, KT, 등의 통신망운영사업자(MNO)로 부터 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이다.
회선재판매 가입자는 판매자가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원사업자의 상표를 그대로 사용한다. 반면 MVNO는 고객의 가입 서비스에 대해 완전한 지배권을 갖는다. 자체 상표로 독자적인 요금체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업자는 MVNO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USIM을 이용자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 제품 확보가 필수적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3사가 솔라시아에 USIM을 주문한 것은 MVNO 업계에서 일어난 첫 계약으로 사업자들의 서비스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작 단계라 공급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비스 확산에 따라 수요가 계속 늘어 날 것”이라며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에서 최초로 사업자들의 낙점을 받았다는데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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