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7ㆍ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년만에 도로 정권을 내줘야 한다는 절박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국민 앞에, 권력 앞에, 야당 앞에 당당한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의 개조'를 강조하며 ▲하나되는 한나라당 ▲현장 정치 ▲당의 정부ㆍ청와대 선도 ▲`서민 속으로' 행보 ▲개혁 공천 ▲부패 척결 ▲세계 중심국가 도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친박계인 유승민 의원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 도전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은 "한나라당의 노선과 정책의 새로운 지향을 빈곤층, 실업자, 비정규직, 택시운전사, 무의탁노인 등 고통받는 국민에게 둬야 한다"며 "내가 사랑하는 한나라당, 내가 꿈꾸는 보수에 등을 돌린 민심을 되찾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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