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하차한다. 김장훈은 18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댄싱 위드 더 스타> 하차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오랫동안 고민 끝에 <댄싱 위드 더 스타> 하차하려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제일 큰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라며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자진 하차를 알렸다. 김장훈은 “발목 인대나 무릎 염증, 허리 등 모든 게 만신창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세 번 정도 쓰러졌다. 광고도 펑크났고, 양희은의 40주년 방송도 못나갔다. 수많은 민폐를 끼쳤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장훈의 자진 하차로 함께 하차수순을 밟게 된 파트너 정아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장훈은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첫 번째 방송에서 최하위를 한 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춤 연습에만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에는 무리한 스케줄로 실신하기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김장훈의 소속사측은 “공연 스케줄이 많아서 사실 프로그램 시작하기 전부터 김장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정도 꼬박 춤 연습을 했다. 본인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몰두한 것”이라며 스케줄 문제와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 시작 초반부터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하차를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진 측은 김장훈의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김장훈 측과 전혀 논의 되지 않았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아 김장훈과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당혹스러움을 표현했다. 춤 연습 때나 녹화 때 김장훈이 하차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장훈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오는 8월 6일 예정된 싸이의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아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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