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챔피언스 첫날 6언더파, 오안나와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가 '2승 고지'를 향해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윤슬아는 17일 제주도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403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오안나(22ㆍ롯데마트)와 함께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짙은 안개 때문에 2시간가량 중단된 등 악천후 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플레이를 완성했다. 전반에만 6, 7번홀 연속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였고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지난 5일 끝난 우리투자증권여자오픈 우승 이후 2주 만에 2승 달성이 가능한 호기다.
선두권은 1타 차 공동 3위 그룹에 장수화(22ㆍ토마토저축은행)와 김보경(25ㆍ던롭스릭슨) 등 무려 7명이 포진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유소연(21ㆍ한화)은 반면 11개 홀에서 2타를 줄여 공동 30위(2언더파),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는 12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4위(1언더파)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1라운드 잔여경기는 18일 오전 7시에 재개된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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