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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포플러림에서 바이오매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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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가축분뇨 재활용한 새 기술 개발…런던협약과 기후변화 대응 ‘성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간척지 포플러림에서 바이오매스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7일 놀고 있는 간척지에 포플러 단벌기맹아림(SRC)을 만들고 자동공급장치로 가축분뇨액비를 뿌려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만드는 등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벌기맹아림(Short Rotation Coppice)이란 포플러 등 속성나무를 촘촘히 심고 여러 개의 줄기(맹아)를 키운 다음 5년 이하의 주기로 수확하는 바이오매스생산림을 일컫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수원에 있는 산림자원육성부에서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목 및 잔디 이용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갖고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간척지는 땅의 높은 소금기와 양분부족으로 오래 방치돼 먼지가 나르는 등 환경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나 이 기술을 적용하면 속성수로 녹화할 수 있다.


또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만들 수 있어 이를 수확해 목재펠릿,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쓸 수 있다.


간척지에 만들어진 포플러 단벌기맹아림 1ha에선 한해 880t의 액비를 처리할 수 있다. 최고 19t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만들 수 있고 액비를 처리하지 않을 때보다 바이오매스생산량이 3배 이상 는다.


국립산림과학원 여진기 박사팀은 이 기술을 국내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간척지에 적용, ‘2012년 런던협약’ 발효에 따른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금지조치에 대응하고 기후온난화방지를 위한 새 탄소흡수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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