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대전 동구서 유성구로 옮겨 내년 총선 출마 계획…“지역 주민들 요구해 고민” 털어놔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김칠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오는 22일 퇴임 뒤 내년 총선을 준비한다. 지역구는 15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켜온 대전 동구에서 유성구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5일 대전지역 기자들과 만나 “당내 사정으로 (18대 총선)공천을 못 받고 공기업사장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후반기 인생을 어떻게 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19대 총선 출마)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정치권 복귀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8대 총선 때 대전지역 공천은 잘못됐다”며 “인적쇄신이 없으면 완패하고 (선거에서 떨어지면) 본인은 물론 소속정당도 불행해진다”고 쇄신을 주장했다.
공사 본사를 유성구로 옮겨 유성구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기존 지역(동구)을 버리고 다른 지역 출마는 상당한 모험”이라며 “가스기술공사를 (대전 유성으로) 옮기고 생활하다보니 지역민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일부에서 유성구 출마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대전태생인 김 사장은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한 뒤 1984년 세븐하이테크 대표이사로 기업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엔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 국회 통상산업위원회 위원과 자민련 원내부총무 등을 지냈다. 2002년 제16대 대선 때 한나라당 대전본부장, 2007년 제17대 대선 때 한나라당 대전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의 브리핑자리엔 지역경제담당이 아닌 정치담당기자들이 참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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