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도로공사 15대 사장으로 전 서울시 부시장이었던 장석효씨가 임명돼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 사장은 경기 출신으로 1974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06년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약 31년 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특히 서울시 재직 중 도로국장과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건설과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청계천 복원을 진두지휘 하는 등 관련분야에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장 사장은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며 "고속도로를 튼튼하게 건설하고 관리해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은 여전히 거세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는 등 경영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깨끗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신뢰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노력해 도공이 세계적인 도로기업으로서 가장 앞선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석효 사장 프로필
▲1974년 기술고시
▲1990년 서울시 도시계획과장
▲1994년 同도로국장
▲1998년 同건설안전관리본부장
▲2001년 同지하철건설본부장
▲2004년 同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
▲2005∼2006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
▲2007∼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한반도대운하TF팀장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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