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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IOC에는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이 없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20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의 대륙별 순환 개최 정책이 없음을 확실하게 못박았다. 20년 만의 아시아 개최를 주장하며 아시아 지역의 올림픽 유산을 주요 공약으로 강조했던 평창으로서는 다소 불리한 입장이 됐다.
올림픽 뉴스를 다루는 매체인 '스포츠피처스'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로게 위원장과 인터뷰를 실었다.
로게 위원장은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결정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전망에 대해 "현재도 평창, 뮌헨, 안시 중 어느 한 도시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투표도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게 위원장은 "세 도시가 모두 지리적으로 훌륭한 곳에 위치한 건 물론,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에 있고 숙박과 교통 등 선수들의 편의에 대한 부분도 최대치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돼 너무나 기대된다"며 "때문에 이들 중 어느 도시가 결정되든 2018 동계올림픽은 매우 훌륭한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전히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 매체는 "로게 위원장은 IOC엔 올림픽 대륙별 순환 개최 정책은 없다는 걸 다시한번 확실하게 못박았다"고 전했다. 과거 수차례 올림픽을 개최했던 유럽에 무게를 싣는 뉘앙스다.
유럽은 지금까지 총 13번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했고(2014 소치올림픽이 14번째), 북미지역이 6번, 아시아가 2차례(1972 삿포로, 1998 나가노) 대회를 열었다.
평창은 그동안 언론과 인터뷰나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평창이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이는 아시아 시장의 동계스포츠 확산 및 아시아인의 올림픽 유산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걸 수없이 역설해 왔다. 평창이 강조한 가장 큰 명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 일부 IOC 위원 사이에서도 대륙 순환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됐었다.
하지만 로게 위원장이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대륙 순환 개최가 IOC 규정에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평창이 역설해온 주장이 다소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1차투표서 최다득표를 하고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투표에서 역전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는 평창으로서는 이번에도 1차 투표에서 절체절명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뮌헨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2차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안시에 표를 던진 유럽파 IOC 위원들의 표심을 끌어당길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인 가운데 로게 위원장의 발언은 평창에 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평창이 과연 보이지 않는 장애를 극복하고 세번째 도전에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 지 전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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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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