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70명, 양재천‘U-Health 파크’에서 비만탈출 도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민 70명과 함께 '날씬한 강남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날씬한 강남 만들기'는 강남구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양재천 ‘U-Health센터’ 1층 전망대와 양재천 ‘U-Health 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
지역주민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특히 대사증후군 환자의 예방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강남구는 지난 8일 오후 7시 ‘양재천 방문자센터’에서 '날씬한 강남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대사증후군으로 등록된 주민 중 적극적 상담군 또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주민들로 체중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이다.
이들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A팀(오전 9~10시),B팀(오후 8~9시)으로 나눠 전문 강사로부터 ‘비만스트레칭’과 ‘파워워킹’등을 따라하며 비만 영양 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건강강좌 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U-Health 파크’ 홈페이지에 매일 작성한 개인별 식사일기와 운동일기를 올려 영양사와 운동사로부터 맞춤형 처방을 받는다.
아울러 6개월간 프로젝트가 모두 종료된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률, 근력, 폐활량, 유연성, 복부둘레 측정 등을 다시 측정해 사전·사후 비교검사와 평가회를 열어 성공적인 참가자는 시상도 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생태공원인 양재천에 유비쿼터스가 결합된 신개념의 ‘양재천 U-Health 파크’ 를 선보였다.
운동량을 자동 측정한 후 관리까지 해주는 ‘U-Health 트랙서비스’와 전문 상담사에게 건강검진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U-Health 체크서비스, 운동량 데이터와 각종 정보를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U-Health info서비스’, 온라인을 통해 건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U-Health 웹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찬 보건과장은 “모쪼록 참가자들이 아름답고 공기 좋은 양재천에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비만도 탈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혀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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