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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성동구청장 “주민 목소리 크게 듣는 구청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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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1주년 인터뷰]재정 여건 때문에 힘든 1년 이었지만 직원들 열정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2년차에도 변함 없는 자세로 어려운 주민들 위해 뛸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청장을 네 번째 하고 있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에서 민선 5기만큼 어려운 때는 없는 듯해 보인다.


성동구청장으로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이라는 또 다른 감투를 맡아 어려운 재정난을 돌파하는데 총대를 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와 조정교부금 등 문제를 놓고 그치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어 무척 힘들어 보인다.


고 구청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민선 5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려운 재정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정교부금 문제부터 정부의 취득세 감면 정책까지 1년 동안 ‘재정’이 최대 화두였다고 밝혔다.

이어 “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자치구의 입장을 대변해야했기에 더욱 고민이 되고 어려웠다”고 실토했다.


구청 살림살이 경우 실질적으로 기본적인 복지 예산을 제외하면 가용 예산이 너무 적어 두끼 먹는 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주민 목소리 크게 듣는 구청장 되겠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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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사업을 제로에서 검토하는 예산 재검토 작업을 추진, 보고서 작성 시 컬러 프린터 사용 자제, 업무시간 외 행정전화의 휴대전화 발신도 자제시켰다. 이렇게 한푼 두푼 모은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고 구청장은 “민선 5기 들어서 어려운 재정 상황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방자치와 재정문제에 대해 사회적인 화두를 던져 지방자치 발전에 밑거름이 된 한 해라 생각한다”고 자위했다.


그는 어려운 일만 있는 것 아니라고 했다. 얼마 전 성동구에서 만든 한 달에 15만 원짜리 하숙집인 ‘해피하우스’가 많은 주민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것이다. 비어 있는 집을 개조, 학생들에게 공급하자는 아이디어와 몇 달 동안 집주인을 설득하고 집을 개조하고 도시가스를 끌어오는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있었다고 즐겁게 소개했다.


이런 일들이 있어 지난 1년 동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고 구청장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무던히도 뛰었다. 학원가가 유명한 지역이 아니라 학교가 탄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봤다. 훌륭한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교육의 진정한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우수한 선생님들을 성동으로 모셔오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공모제를 시행했다. 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연간 약 60억의 교육경비를 지원했다.


과거에 비하면 큰 규모의 교육 지원을 한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와 입시 상담을 해주고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도 개발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지난 4월 설치했다. 개관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운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는 체계가 잡혔다.


또 저소득 학생과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도 많이 늘렸다. 이외 도서관, 등 도서관 확충 사업, 장학사업,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과 같이 교육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민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 구청장은 "취임 2년차에도 교육과 함께 보육문제, 다문화 가족 등 복지 문제, 일자리 창출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아이들을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도록 믿음직한 보육시설을 건립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꿈을 실현시키는 토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응봉동 지역에 구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 올해 안에 개원을 할 예정이다. 또 성수동 지역에는 영유아를 위한 전용 보육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고 구청장은 “1년이 지났다. ‘벌써’라는 말을 앞에 붙여야할 것 같다. ‘처음처럼’을 잊지 않고 서민들의 편에서, 현장에 있으려고 노력해왔다”면서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는데 다시 성동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은 나에게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맺었다.


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크게 듣는 세심한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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