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공급규모 2400여석으로 67%↑
김포·청주~제주 노선도 증편 계획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오는 24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주 56회에서 주 92회로 증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는 주 36회, 공급석은 현재 하루 평균 1480여석에서 2400여석으로 67% 확대된다.
이번 증편으로 제주항공은 부산~제주 노선에서 올 한해 70만석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43만3000석보다 61.7% 늘어난 규모다.
제주항공은 부산~제주 노선의 탑승객이 2006년부터 연평균 7%씩 증가한 반면, 공급석의 증가율이 6.3%에 그치는 등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하자 이 노선의 증편을 결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B737-800 8호기가 도입되는 일정에 맞춰 운항횟수가 적고 공급부족 현상이 상대적으로 심한 국내선에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에 대해 큰 폭의 증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김포~제주노선, 청주~제주 노선의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김포~제주노선은 연말까지 총 91만석을 추가, 올 한해 155만5000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제주노선은 지난해 24만4000석 대비 2만8000석 늘어난 27만2000석을 공급키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