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반값등록금 논란을 두고 "대학은 돈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15일 정 위원장은 도산아카데미 주최 조찬세미나에서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대학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02년부터 4년간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정 위원장은 "이과, 문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려면 대학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돈을 조달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등록금이 높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한국이 발전하려면 대학이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위원장은 "정부 지원 이야기도 나오는데 문제는 현재 대학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