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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5월 도매물가, 전년比 9.07%↑…금리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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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0.25% 상승한 7.5%로 올릴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의 5월 물가상승이 가속화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도 상무부는 5월 도매물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9.06% 올랐다고 14일 발표했다.

도매물가상승률은 전달 8.66% 상승한데 이어 더욱 더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6%보다도 상회한 것이다.


도매 물가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RGE)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이에 대해 "인도 경제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1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중앙은행(RBI)이 오는 16일 대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금리를 올리면 2010년 3월 이후 10번째가 된다.


인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사미란 차크라보티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은 커다란 걱정거리이고, 정책입안자들의 목표는 성장보다는 물가상승 억제가 될 것"이라면서 "RBI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7.5%로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RBI는 지난달 3일 기준금리를 6.75%에서 0.50%포인트 인상한 7.25%로 올렸다.


RBI 두부리 수바라오 총재는 지난달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성장을 둔화시키는 위험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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