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빗물받이 준설, 빗물펌프장·대형공사장 점검, 수해취약세대 1:1담당 책임제, 수방용 모래주머니 10만개 비축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지난 4월 수립한 수방대책에 따라 하수관로 20㎞, 빗물받이 2만1052개 소에 대한 준설, 빗물펌프장 5개 소에 대한 점검과 시범가동 등을 마쳤다.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공사장 15개 소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통해 절개지, 배수로, 침사지 등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양수기 611대, 모래주머니 3만6000개(35개 소)를 수해 취약지역에 전진배치 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수방용 모래주머니은행을 만들어 모래주머니 10만 개를 비축,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수방자재를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또 집중호우 예상시부터 해제시까지 수해 취약지역 세대와 통·반장 등 지역자율 방재단 4886명(2010년도 1854명)을 대상으로 강수량 과 행동요령을 문자발송하고 전 직원이 수해취약세대와 1:1 돌봄서비스를 구축, 수시로 담당세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집중호우에 따른 우수 유입을 위해 주택가에 설치한 악취저감시설물도 모두 회수한다. 악취저감시설물은 우기철 이후인 10월 경 재설치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가구에 대해서는 역류방지시설(집수정, 자동센서, 역류방지기)설치를 지원한다. 6월 현재까지 46건의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박상화 치수방재과장은 “전년도 사당지역 등에 발생한 침수피해를 거울삼아 어느 해보다 수방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했다”며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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